sw 사관학교 정글/DailyJungle

[sw 사관학교 정글] DailyJungle day-76

donggyu 2022. 6. 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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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글과정을 하며 매우 의미 있는 날을 보냈다

정글와서 만난 사람들 중 최애중 한명인 승우랑 단둘이 맛있는 초밥을 먹으러 갔다. 0주차 프로젝트를 하고 첫 알고리즘 주차를 함께 했던 동생이라서 그 당시 어색했지만, 더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이 다시 떠올랐다. 나 처럼 액티브한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가질정도로 많이 경험하고 시도하는 것 멋진 동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식사 시간이여서 알찼다. 동생이지만 deep dive하고 실력까지 배울점이 많은 동생이라 앞으로도 정글을 나가서도 관계를 이어나가고 또 많이 챙겨주고 싶은 동생이다.

 

 

저녁에 3시에 준규형과 함께 편의점을 가서 단둘이 맥주를 가볍게 하고 가려다, 원영이와 혁이랑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나 찐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벼운 이야기 부터 서로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 까지 했는데, 준규형의 뼈있는 말에 대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그 순간 눈물이 나려 했으나, 또 상남자인 내가 눈물을 보일 수는 없기때문에 속으로 울었다. 기억나는 말에 대해 세가지를 적어보면 첫째 나의 단점은 한계를 정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나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떵떵거리는거 좋아하고 증명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단 개발에 대해서는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속에서 한계를 정해놓고 있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돌아보면 맞는 말이다. 최근에 겪은 모든 슬럼프들은 무언가 특이한 것 때문에 있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움츠려 들어 있고, 한계를 정해놓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는 것도 느꼈다. 둘째는 어떻게 보면 첫번째와 연관되는 부분인 플랜B를 생각하지 마라.이다. 나만의 무기 기간이 다가오며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내가 낸대 라는 것을 보여줄 생각만 하고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말은 내가 보여주면 되는 거지라고 하면서 소심하고 기가 죽은 모습이 보일 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셋째는 장점인데 독하게 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했다. 정글생활을 하면서 내가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제일 듣고 싶었던 말이였던것 같다. 나는 왜이리 못하지, 남들은 잘하는 거 같은데 라는 생각에만 잠겨있으면 발전을 못하지만, 강의동에 버려진 소파에 자면서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고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하면서 독하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다. 준규형은 같이있으면 항상 재밌고 좋은 형인데, 깊은 이야기를 하면 너무 배울점이 많은 형이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형이다. 정글 과정에서 꼭 남기고 싶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또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자신감을 얻었는데, 여러모로 정글과정에서 잊지 못할 너무 소중한 하루를 보냈고, 정글 과정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오늘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같다.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참 복받은 사람인것 같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도 소중한 사람이 되고 남들의 마음속에도 소중한 사람으로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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